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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원자격증 2급! 경력단절 주부의 성공스토리
MUYAAHO
2025. 4. 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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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니쌤
0 1 0 - 3 1 3 5 - 9 6 2 8 꿈과 희망을 찾아드리는 해니쌤입니다 ผ(•̀_•́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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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부로 살아오다가 늦게나마
취업에 성공한
다문화센터 강사 하OO이라고 합니다~^^
애들 아빠 만나서 살림 차리고
애들 뒷바라지만 하면서 살다가
이제 대학 보내고 나니까
아무것도 안 남은 거 같은 텅빈 마음이 들었어요
나도 왕년에는 공부도 좀 해서
대학교도 나왔는데
벌써 중년 줄에 들어서고
이제라도 내 인생을 좀 찾아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게 된 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었어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나중까지도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지였고
지방에 내려가서도 일할 수 있는 거였으면 했어요
그놈의 나는 자연인이다가 뭔지ㅎㅎ
다들 귀농해서 살고 싶은 마음에 불을 지폈잖아요
지방에 내려가서도
의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면 좋겠다 싶었어요
이래저래 알아보니
한국어강사가 제격이었죠
한국어를 가르치려면 자격증이 필요하다는데
저는 거의 20년 정도 경력단절 돼있는 상태고
사회생활도 그냥 아줌마들 부업이나 해봤지
사람들 앞에서 누굴 가르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나같은 주부만 하던 아줌마를
누가 선생님으로 써줄까
반신반의하기도 하고
또 새로운 세상이 열릴지도 모른다는
설렘이 있던 것 같아요
어차피 이렇게 늙는 거
놀러다니면서 늙느니
내 돈 내가 벌어보면서 살아보고 싶은 맘에
용기낼 수 있었어요
또 큰딸이 계속 엄마 인생 좀 살라고
젊은데 계속 가족 걱정하면서 지내지 말라고
응원해주는데
나도 한번 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렇게 눈에 들어온 게
한국어교원자격증 2급이었어요

이건 외국인을 상대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직업인데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다문화가정센터나 쉼터 등에서
가르치는 것도 좋았고
그뿐 아니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상대로
방과후 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거였어요
아이들 키워보면
저 나이대가 가장 예쁘잖아요
말도 잘 듣구ㅎㅎ
나중까지도 아이들을 가르치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더군다나 길게 일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는데 방과후 교사다 보니까
3~4달 정도 근무하고
하루에 3~4일 5시간 정도로
딱 다녀도 무리 없을 정도로만
근무할 수 있더라구요
나중에는 방과후를 하고 싶은데
아직은 자격증 딴 지 얼마되지 않아서
더 적은 시간으로 제 수업 준비하고 싶어서
다문화센터에 지원했어요

제가 들어온 다문화가족센터에서
한국어강사로 일하는 환경은
3월에서 7월까지 4달 동안
월,수,금 또는 화,목,토 등 원하는 요일로
주3회씩 2시간 정도 수업하는 거예요
아무리 자격증을 땄다고 해도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하는 건
조금 숙련돼야 된다고 생각해서
천천히 준비하고 싶어서
저는 이쪽으로 지원했어요ㅎㅎ
다문화센터 한국어강사 자격요건은
센터별로 다르긴 한데
대부분 3급 이상 자격소지자를
우선으로 채용해요
여튼 한국어교원자격증 2급을 준비하려면
2가지 조건이 있어요
첫 번째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을 전공하고
두 번째는 필수과목 16개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 전공도 다르고
필수과목을 수료했을리도 없으니까
막막했는데요
게다가 우리말을 모르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문법의 기초,
발음부터 표현, 이해에 대해 배우는
전공과목이니까 덜컥 겁부터 나더라구요
그래서 솟아날 구멍은 있는지 ㅋㅋㅋ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학점은행제라면 쉽게 학위를 받을 수 있대서
바로 연락했죠 ㅎㅎ 일사천리

학점은행제란
일반 대학교처럼 그 과정을 온라인수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제도라고 하더라구요
저처럼 대학은 나왔지만(오래 전에^^...;)
전공이 다르거나
여건이 안 돼서 못 갔던 분들은
굳이 사이버대, 방통대처럼
힘든 길 가지 않고도
교육부가 인정하는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저처럼 좀 나이가 되는 아줌마라면 더더욱^^;
인생도 나름 녹록치 않았는데
좀 편한 길로 가도 되지 않겠어요?
어차피 다른 일반 학사학위랑
동등하게 인정된다고 하니까요!
저 같은 타 전공 학사학위를
갖고 계신 분이라면
새로 시작할 필요 없이
복수전공 개념으로
최대 48학점만 들으면 된다고 해요
처음 들어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학위와
한국어교원자격증 2급을 동시에 받았습니다ㅎㅎ
아이들이 성장해가면서
자랑스러운 엄마였던 적이 별로 없던 것 같은데
교육부장관 크게 쓰여있는 학위증 보고서
바로 애들한테 전화해서 자랑했어요ㅋㅋㅋ
(남편은 1순위가 안 됨)

여하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ㅎㅎ
저는 학습멘토님하고 플랜을 짜보니까
총 3학기 정도로 나왔었는데
실습 나가기 전에 반드시 들어야 하는 과목으로
선이수조건이 있더라구요
멘토님 없이 뭣 모르고 했으면
이런 것도 모르구 그냥 지나칠 뻔했어요ㅠ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하니까
사실 고백하건데 덜컥 겁부터 나더라구요
컴퓨터도 잘 할 줄 모르고
그냥 유튜브로 백종원 레시피 정도 찾아보고
부동산 보는 게 전분데 어쩌지 싶었는데
한번 알고 보니 쉽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매주 각 과목마다 한 강의씩
새로 올라오더라구요
그리고 그 강의에 대한 출석기간은
2주 정도로 정해져있었는데
그 기간 안에만
내가 다 들을 수 있으면 되는 거였어요
시간이 얼마나 많은데
2주 안에 그거 하나 못 듣겠나 싶더라구요
남편 출근 보내고 나면
아침프로그램 보던 걸
온라인 강의 듣는 걸로 바꿨더니
시간 부족한 것도 없고
오히려 더 부지런하게 지낼 수 있게 됐어요
시험도 있고 과제도 있었는데
주제에 맞게 제 생각 정리해서 쓰다 보니까
참 즐겁더라구요
실습 나가는 것도 긴장됐는데
15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대학교로 출석해서 교수님들과 공부했어요ㅎㅎ
젊어진 느낌도 나는데
또래 엄마들도 알게 돼서
새로운 동창이 생긴 거 있죠ㅋㅋ
배추값이 얼마 고춧가루가 얼마
이런 것만 생각하다가 공부하려니
영 간지러우면서도 참 의욕이 샘솟았어요 ㅎㅎ

정리하자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학사학위와
실습만 있으면
무시험 검정 자격 발급받을 수 있어요!
이렇게 자격증도 따고 학사도 받고
다문화센터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요즘에 센터 나가서
다문화가정 새댁들이 저한테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수업 듣는 똘망똘망한 눈을 보면
너무 즐거워요
저랑 같이 공부하시던 분은
남편 해외지사 발령 때문에 고민하셨는데
이민 가면 주변에 아무도 없을 테니까
할 수 있는 일도 제약이 많을 거라면서
걱정 엄청 하시다가 오신 분이더라구요
한국어교원자격증이라면
아이들 조기교육 때문에
이민 가는 가족이라도
엄마들도 일할 수 있어요!
이런 저런 일로
그만 둬야할까 생각할 때도
옆에서 응원해주던 선생님들과
친구엄마들한테 제일 감사하네요
다른 분들도 저처럼
한국어교원자격증2급 준비하셔서
새로운 인생 여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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