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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강사] 해외취업, 프랑스 한글학교 교원 준비
MUYAAHO
2025. 4. 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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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니쌤
0 1 0 - 3 1 3 5 - 9 6 2 8 꿈과 희망을 찾아드리는 해니쌤입니다 ผ(•̀_•́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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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최근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을 22개 나라에
파견한다는 세종학당의 발표가 있었죠.
한국이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질수록,
한류라고 하는 대중문화에 외국인들의 관심이 늘어날수록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것 같아요.
덕분에 잘 하면서 잘 버는,
밝은 미래가 보인다고 알려져 있는
한국어강사 또한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우리말을 잘 구사한다고 해도
아무나 될 수 없는게 선생님인데요.
이 또한 국립국어원에서 주관하고 있는
국가자격인 한국어교원자격증이 있어야지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죠.
특히 3급의 경우 매해 20-30%밖에 안되는
합격률을 보이고 있는 국가고시를 응시해야 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섣불리 접근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학위만 취득하면 무시험 발급신청이 가능한 2급!
준비해보시는게 어떻까요?
그것도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들으면서 말이죠.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프랑스 노르망디 쪽
적당히 작은 동네에 살고 있는
이ㅁ현이라고 합니다 :D
한국에 살 때부터 이민을 가고 싶었고,
대학생 때 프랑스로 워킹홀리데이를 온 것을
계기로 해외취업의 마음을 먹었죠!!
그런데 워홀은 그냥 어학원에서 해주는대로,
제가 능력이 되는대로 알바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진짜 이민을 온다면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일단 한국에서 준비해갈 수 있는게 없는지
찾아보다가 한국어강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냥 학원에서 일하는 건가 싶었는데
워홀에서 알게 된 친구의 언니도
이 자격증을 따서 지금은 대학 교수로 있다고 하더라고요!
앗, 이게 이렇게 메리트 있는 거였구나!
싶으면서도 우리말을 가르치는 거라면
한국인이 제일 잘하지 않을까! 라는 용기를 얻었구요.
해볼려고 찾아보던 차에
프랑스가 지금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한국 아틀리에라고 하는
한국어 수업이 별도로 만들어졌다는 기사를 읽었죠.
게다가 바칼로레아에 제2외국어로
과목이 있더라고요.
이 정도면 자격증 먼저 따고
내가 가서 노력을 좀 하면
굶어죽지 않고 사는건 물론이고
한국에서보다 더 잘살겠다는 확신이 섰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좀 해보니까
국비지원 받으면서 3급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많이 나왔는데, 하려고 보니까
그냥 시험 보기 전에 들어야하는 연수?
그것만 120시간 공짜로 해주는 거였고
국가고시는 따로 봐서 합격을 해야 하더라고요.
국립국어원도 들어가보니
합격률도 안높고
한 번에 붙었다는 후기가 별로 없었죠.
다 재도전, 재수, 두 번째..
시험문제 찾아서 풀어봤더니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말과 시험에 나오는 말이
진정 같은 국어인가 싶을 정도로 어렵더라고요.
이거 재수는커녕 삼수, 사수 하겠다 싶을 정도로
저한테는 너무 어려웠습니다ㅜㅜ
학원이라도 다녀야하나 싶어서
그 친구한테 좀 물어봤더니
언니가 학점은행제로 수업만 들었는데
시험도 안보고 2급을 땄다고 하더라는
이야기를 해줬어요.
저는 또 그 말을 듣고 헐 뭐지
뭔가 연계되어있는 학원인가 싶어서
선생님 번호를 받고 전화를 했죠.
엥 근데 학점은행제라는건
학원이나 인강이 아니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교육부 제도라고 하더라고요.
3급은 시험을 봐야 하는데
2급은 외국어로서의한국어학이라는
학사학위만 취득하면 무시험으로 자격이
나온다는 설명을 들었죠.
물론 학력 없고 비전공자면 다시
학위과정을 해야 하지만,
어차피 3급도 120시간 수업 듣잖아요?
그렇게 생각을 하면
수업 듣고 시험보고 붙어야지 3급 나오는 것보다
수업만 듣고 2급 따서 한국어강사 되는게
당연히 더 좋은게 아닌가요;;

그래서 바로 어떻게 하면 되냐고 여쭤보니까
제 최종학력 물어보고, 4년제니까 복수전공?
그걸로 해서 자격증 딸 때 필요한 수업 15개랑
실습, 그리고 전공과목 하나만 들으면 된데요.
오잉또잉
너무 쉽게쉽게 가서 오히려 당황스러웠는데
일단 교육부 제도라니까 믿었죠.
(그리고나서 국립국어원에서 찾아보니까
진짜 그렇게 되더라고요)
근데 대신에 한 학기에 들을 수 있는 수업량이
정해져있어서 학기당 7 / 7 / 2 이렇게 듣기로 했어요.
2과목 때문에 3학기라니ㅜㅜㅜ
과목 더 들을 수 없냐고 했더니
이건 대통령이 와도 3학기라고ㅜㅜㅜㅜ 흑흑
뭐 이거 따는 동안 프랑스어 공부랑
해외취업할 준비 하자는 마음으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하면서도 이거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있었는데
수업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온라인으로 들어서 그런가
듣는 사람이 질문 못하도록
쉽게 했나? 싶을 정도였고요.
교재도 따로 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어서
그거 보면서 했었죠.
그리고 프랑스어보다 확실히 배우기 쉽다ㅎ..
세종대왕 만만세.. 라는 생각을..하면서
아, 그런데 막 고등학교 때 배웠던
국어의 개념은 아니었고,
정말 한국어를 하나하나 뜯어서
문법이나 어휘나 그런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과제..! 과제!!!!
과제 너무 어려웠어요!!
다른건 괜찮았는데 그 뭐지
외국어로서의한국어발음교육론??
진짜 별의별 자료 다 찾아보고
멘토 선생님한테 도움요청하고!!
겨우 했어요ㅜㅜㅜ
공부 설렁설렁했더니 이런
참혹한 상황이..
그래도 다행이었던건
과락이 안나서 무사히 넘어갔다는 거?
같은 수업 또 들을뻔 했네요.

이렇게 수업 들으면서 토론이나
과제랑 중간/기말 다 무사통과해서
마지막 학기에 실습을 했는데요.
토요일마다 학교 나가서 직접
수업도 해보고 진짜 강의 참관도 해보고
교수님이랑 이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직접 가서 하니까 확실히
뭔가가 막 와닿더라구요.
내가 이제 진짜 한국어강사가 되는구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다짐도 했고,
교수님이 중간중간 이야기 해주는
실제 선생님 생활도 흥미로웠어요!
해외취업은 어떤 식으로 하고있고,
국내에서는 어디로 하고 이런것도
말씀해주셔서 진짜 도움 많이 됐습니다!
이 실습을 마지막으로 과정이 끝나서
저는 학위취득 신청이랑
국립국어원에 자격증 발급 신청을 했고,
해외취업 준비를 열심히 했고요.

무작정 프랑스로 떠났습니다ㅋㅋ
사실 파리같은 대도시로 갔으면 좋았겠지만
집세도 비싸고, 한글학교에서는
구인글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워홀 왔을 때 갔던 곳으로
자리를 잡고, 일을 구했죠.
처음엔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어학원 위주로 찾아봤어요.
수요도 많은데다가
저도 이제 한국어강사로서 처음이기 때문에
스킬을 쌓아야 했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이제 막 2년차
한국어교원으로서 우리말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D
만약 3급으로 했다면
지금쯤 합격이나 했을는지 궁금한데요.
4년제 나왔다는 이유로
복수전공도 할 수 있었고
여러모로 많은 혜택을 받은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자격 취득할 때까지
곁에서 제 찡찡이 받아주시고
학사일정이나 필요했던 도움 주신
멘토선생님도 감사하고요!
저같은 일자무식도
탈조에 성공을 했으니!
다른 분들도 해내실 수 있을 거예요.
파이팅입니다!!

네!
이렇게 직접 수기를 통해 알아보니
제가 설명한 것보다 더 쉽게 이야기를 해준 것 같아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직업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이야기해드릴게 ㅎㅎ
관련해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거나
자세한 대화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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