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선생님 되는법, 자격증으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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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니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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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 0 - 3 1 3 5 - 9 6 2 8 꿈과 희망을 찾아드리는 해니쌤입니다 ผ(•̀_•́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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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학습멘토입니다.

오늘은 한국어교육지도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직업이다보니

영어선생님과는 조금 다른데요.

 

해외에 거주하고 계시거나

해외취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께서

많이 준비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문화가

외국에 알려지면서 우리 언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증가했죠.

 

거기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우리의 수능처럼

대입시험이 존재하는데, 이 시험 과목 중

제2외국어로 한국어가 채택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영향을 주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이를 가르칠 수 있는 

강사가 많이 필요해진 상황입니다.

물론, 국내 말고 국외까지도요.

 

외국에서는 성인을 비롯한 2세대, 3세대를 위한

한글학교가 다수 설립되어 있죠.

이때 한글학교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선생님처럼 

교사자격증이 필요한데요.

 

아.. 그럼 대학원을 가서 임용까지 봐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전혀! 그런 것 없이

한글학교선생님되는법이 있다면?

서둘러 준비하는 것이 좋겠죠?

바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하재X님의 한국어교원2급 자격증 취득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아틀란타에서 

교포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하재X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어학연수를 목표로 여기까지 왔는데요.

계속 지내다보니 너무 좋아서 ㅜㅜ

헬조선이라고 불리면서 직장도 못구하는

청년백수가 될 바에 여기서 일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눌러앉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것도 다 부모님의 원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였는데요.

부모님과 제가 합의를 본게 사실 2년만 더 

지원을 해주신다는 거였죠.

 

그 이후에는 제가 알아서 살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진짜 탱자탱자 용돈 받아가면서 

어학연수라는 빌미로 수업만 듣고

공부는커녕 놀러다니기 바빴는데,

 

주변 친구들이 슬슬 직장을 구하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가는 것과

현지에서 취업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쫄리기 시작했죠.

 

그래서 어떻게 살아남을 방도가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유학생 신분으로 봉사활동을 갔던 날이 있었어요.

 

그때 교포와 2세들이 있는 한국학교에 가서

아이들 공부 봐주고, 놀아주고, 벽화 그리기 등을

했었는데 거기 선생님들은 거의 다 한국분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지내시는지 정보도 캘겸 

이야기를 해보니까 한글학교선생님되는법은

알고 계시나고 되물으셨죠.

 

 

저는 별 생각이 없어서 그냥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한글교육지도사가 되려면 

한국어교원이라는 자격증이 우선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설명해주셨는데요.

 

딱히 강사나 교사가 될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그렇구나라고 끄덕이기만 했거든요?

 

근데 계속 말을 되짚어보니까 

제가 이 나라에서 일을 할 수 있는게

정말 현지인처럼 영어를 잘해서 

간단한 사무 일을 받는거 아니면

 

나름대로의 기술을 쌓아서 전문직으로

나간다던가, 그것도 아니면 그냥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알바를 하는

방법밖에 없었죠.

 

그래서 적당히 영어 하면서 

누구를 가르치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한국어교사가 확실히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이후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나갔는데

서로 친해지다보니 헤어지는 것도 아쉬웠고

할만 하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일단 거기 계신 교사님들께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일을 할 수 있는지

지난번보다 자세하게 여쭤봤어요. 

 

먼저 한글교육지도사가 되려면 

학력과 교육을 받아야 하더라고요.

 

만약 한국어교원 3급을 준비한다면

학력은 필요 없었지만 100 몇시간이 넘는

양성과정을 거쳐서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을

치러야 했는데, 이게 1년에 한 번밖에 없는데다가

합격률이 엄청 낮더라고요 ㄷㄷ

 

근데 또 2급은 학력은 필요했지만

들어야 하는 수업만 이수하면 

무시험검정이라고 해서 따로 필기 실기 안보고 

취득할 수 있었죠.

 

이게 무슨.. 뭔? 상황이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까 국립국어원에서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이라는 학위랑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이수하면

된다고 명시해두었더라고요.

 

 

그리고 이게 학점은행제라는 방법으로도

할 수 있어서 굳이 대학을 가지 않고

인터넷 수업으로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제가 외국에 나와있는 상황에서

뭔가 시도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사실 뭘 하려고만 해도 다 국내에서 해야되는데

학점은행제는 온라인 대학제도였기 때문에 

이렇게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저처럼 한글학교선생님되는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나 후기가 있는지 알아보다가

학습멘토님과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제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설명을 들었죠.

 

저는 이미 4년제를 졸업한 상황에서 

취업 대신 어학연수를 온거였기 때문에

진짜 다행히도 학은제 복수전공을 할 수 있었어요.

 

이거는 수업 16개만 들으면 되는데

과목을 모두 한국어교육지도사 과목으로 듣고

실습만 따로 하면 필요한 학위와 자격 모두를

받을 수 있다고 하셨죠.

 

다른건 다 온라인인데 아쉽게도 실습만

오프라인으로 해야 했어요.

근데 이건 직접 교수님을 만나서

모의수업이랑 참관수업을 들어야 하는?

그 교생실습을 해야만 해서 어쩔 수 없었죠.

 

원래 선생님들이 다 교생실습 나가잖아요.

그런거와 같다고 하시는데 진짜 선생님이 

되는 과정이구나라는걸 실감했습니다.

 

근데 뭐 당장에 처한건 아니라서 

일단 수업이나 들어보자고 생각해서

이것까지만 부모님께 지원을 받고(ㅋㅋ)

시작할 수 있었어요.

 

 

이게 신기했던게 과정은 대학이랑 똑같이

학기가 15주로 되어있고, 수업이랑 출석,

과제, 시험 모두 있는데도 다 컴퓨터로 

하는 거더라고요.

 

출석도 강의만 다 들으면 되는거고

과제는 레포트로, 시험도 온라인으로 보고.

거기에 시간표가 나와있는게 아니라서

아무 때나 14일 안에만 들으면 됐었죠.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엄청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따로 시간을 안빼고 

어디 이동할 때나 와이파이 되는 곳

어디서든 수업을 들을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한 학기에 7과목밖에 안들었는데

16과목을 총 3학기에 나눠서 들어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게 대학이다보니까 

1년에 들을 수 있는 학점이 정해져있어서

오버해서 들어봤자 인정받지를 못한다고 해요.

 

그러니 저는 한 학기에 7과목씩 하고

마지막 학기에는 실습만 국내 들어가서 

하기로 했죠.

 

제가 해외 나가서 살겠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짐이랑 이런거 다시 챙겨와야 하고

부모님이랑 더 이야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한 번은 들어가야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딱 가서 실습을 하고 

나오면 되잖아요?

그런 계획으로 쭉쭉 수업을 들었죠.

 

 

그리고 수업이 짧다보니까 

어렵진 않은데 귀찮긴 하더라고요.

 

물론 교수님이 감시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매일 수업을 들어야 안밀리고 

성적 잘 받을 수 있다는게 ㅜ

 

거기다 아무래도 제가 한국인이지만

우리말을 학문으로 배워본적은 없어서

진짜 난해하더라고요.

 

영어 처음 배울 때 발음기호나 

어휘, 문법 배운 것처럼

한국어도 그렇게 들어가니까 

와.. 그래서 멘토님 도움 많이 받았어요.

 

아무래도 저보다 많이 아시니까

여러모로 조언도 받고 현실적으로 

도움도 많이 구했습니다.

 

이렇게 겨우겨우 교사가 될 수 있는

과정을 거치면서 ㅎㅎ

실습만 남은 상황이었는데요.

 

이때는 아까 쓴 것처럼 

한국에 들어가서 주말마다

대학교에 직접 나가서 참관도 했고

진짜 수업도 진행해봤어요.

 

직접 해보니까 내가 이제 곧 

되는구나 싶더라고요.

 

 

이걸 끝으로 저는 한국어교원2급 자격증을

시험도 없이! 발급받을 수 있었고요.

 

이거 들고 다시 아틀란타로 가서 

봉사활동 나갔던 학교에 면접을 보러갔죠!

아무래도 아이들에 비해 교원자격이 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바로 채용이 되는 것 같았어요.

 

물론 이미 학교에서 저를 잘 알고 계시고

저 또한 어떻게 과정 이루었는지 

알기 때문에 순조롭게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한글학교선생님되는법도 몰랐던 제가 

이제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직업을 

하고 있다는게 아직도 신기하기만 하고요.

 

더 열심히 해서 

부모님께서 저를 자랑스러운 아들로 

생각하실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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